문재인 대통령은 27일부터 5박 8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기간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27∼28일 기착지로 체코를 방문해 총리와 회담하고 동포 및 진출기업 대표를 격려한다”며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동포간담회 및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 등을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14년 만에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다음달 2∼4일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해 총독 및 총리와 만나고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3~18일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 소회를 밝혔다. '수출시장 다변화' 측면에서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이미 우리와의 교역규모와 수출규모 면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제2의 시장”이라며 “아세안과 인도는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만큼 (협력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정상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만큼,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