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이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 가속기 실험데이터를 처리하는 아시아 지역 센터와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KISTI는 20~21일 태국 방콕 수라나리 공과대에서 '제4차 아시아 티어 센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했고, KSTI와 수하나리 공과대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한국, 일본, 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7개국 티어센터 관계자가 참여했다. 티어 센터는 CERN 가속기 데이터를 다루는 곳을 뜻한다. 총 세 개 계층인데 KISTI는 티어-1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티어센터 외에도 CERN을 비롯한 세계 관련 기관 전문가도 참여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 내 네트워크 연결 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이후 다양한 대형연구실험장비 데이터를 공동 관리하는 분산 통합 스토리지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노서영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연구개발(R&D) 인프라스트럭처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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