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계산업과 SW융합으로 기계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기계산업SW융합클러스터 2.0'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기계산업 전반에 SW를 접목해 지능기계산업으로 전환하고, 지능기계를 활용해 조선기자재, 부품은 물론 전기전자, 수송, 금속 등 지역산업 전반을 활성화하는 매개체로 삼는다는 목표다.
경남 기계산업은 한때 사업체수와 종사자수 전국 2위, 경남 전체 산업생산액과 수출액 1위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침체 속에 그 위상도 하락했다. 기계와 조선으로 대표되는 경남 주력산업 성장률은 5년 연속 감소세다.
원인은 하드웨어 생산 중심의 저부가가치 경쟁력과 저조한 ICT융합 성과다. 조립 완제품, 특히 노동력과 대량 생산 중심의 단가 경쟁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생산성, 부가가치는 계속 하락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SW융합 추진도 부족했다는 얘기다.
경남 기계산업 SW융합클러스터 2.0은 '기계장비 성능 고도화' '데이터 공유 서비스' '비즈니스 플랫폼 확보' '산업간 융합기술 확산'으로 구성됐다.
먼저 SW융합으로 지능형 기계산업을 육성, 타 산업에 연계 발전 시너지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기계장비의 성능, 에너지 효율, 각종 모니터링 정보를 공유한다.
이어 기계장비 기반 산업 간 특화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기계 장비의 원격 유지보수, 진단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일반생산기계, 금속생산기계, 전기생산기계, 수송생산기계 등 이업종 장비로 SW융합을 확산해 신기계와 기계SW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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