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시대를 이끌다]화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화웨이, 5G 시대를 이끌다]화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중국 선전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 메카로 불린다. 30여년 전인 1987년, 런 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직원 5명과 한화 약 300만원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6036억위안(약 101조원), 순이익 8조원, 세계 170여개 국에서 18만명 임직원을 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화웨이는 △캐리어 네트워크 비즈니스(유·무선 네트워크) △컨슈머 비즈니스(모바일 디바이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ICT 인프라) 등 3개 비즈니스 그룹으로 나눠져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솔루션(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글로벌 통신업계에서는 네트워크 장비사로 훨씬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웨이의 캐리어 네트워크 비즈니스 부문은 화웨이 전체 매출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해 에릭슨(27%), 노키아(23%)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현재 유·무선 전송망 및 코어망,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등 화웨이의 네트워크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G에 시대로 들어서면서 화웨이는 앞선 기술과 품질로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의 선두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글로벌 각지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 에너지, 교통, 제조 등 각각 산업조직을 디지털 세계로 이끌면서 만물이 연결된 스마트 세계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화웨이는 ICT 인프라에 포커스를 맞추어 고객이 '민첩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웨이 제품 및 솔루션은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통신사, 국내외 500대 기업 및 수억명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철저한 사이버 보안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문제 제기를 받은 사안은 한 번도 없었다. 4G 때도 국제 28개국에서 승인받는 CC보안인증을 통해 백도어 없음을 확인됐다. 이처럼 수많은 기업 및 소비자가 화웨이를 선택하는 이유는 화웨이에 대한 신뢰와 그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