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5일 오전 9시에 민원기 제2차관 주재로 방송통신위원회, KT, 관련 사업자 등과 'KT 통신구 화재 후속조치'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24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통신재난 상황실을 운영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의' 단계 발령은 정보통신재난 위기관리 표준 메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화재 진압·복구를 위해 KT 재난 대책본부와 협력, 서비스 재개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속한 통신서비스 복구 및 피해자 보상 등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긴급 복구하고 있으며 이동전화는 이날까지 70%, 25일 아침까지 90% 이상 복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선전화와 인터넷·카드결제는 통신구 화재연기가 빠진 후 현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1~2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소비자 보상은 피해규모를 확인한 후 약관에 정해진 데로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