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98%·무선 84% 복구 완료”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현장.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현장.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복구 잡업이 2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인터넷 회선 98%, 무선 84%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하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고, 무선은 2833개 기지국 가운데 2380개 기지국이 복구됐다”고 안내했다.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D등급으로 분류되는 비의무 지역에에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CCTV·스프링클러 등을 최단시간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같은 재해 발생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SK텔레콤·LG유플러스 등과 협력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3사 간 로밍·이동 기지국·와이파이 상호 지원 등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아현지사 화재현장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지하 통신구 150m 가운데, 79m 가량이 타버린 것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