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지자체 첫 카드형상품권 '양산사랑카드' 발행

정영두 코나아이 사장(왼쪽)과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사랑카드 상품권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정영두 코나아이 사장(왼쪽)과 김일권 양산시장이 양산사랑카드 상품권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했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가 경남 양산시와 카드형 상품권 '양산사랑카드'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산사랑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0.3~1.0%까지 절감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캐시백서비스, 할인쿠폰 발행 등 기능을 추가해 소상공인 매출확대를 위한 가맹점 홍보에 나선다.

양산시는 최초 100억원은 충전금액의 10%, 100억원 소진 후에는 5%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양산사랑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고 카드를 받아 앱에 등록 후 충전해 사용하며, 충전 시 인센티브 제공 금액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양산시는 2019년에 200억 원 규모로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며, 인센티브율이 큰 만큼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양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수당 및 각종 포상금 등을 양산사랑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의 표준 QR코드가 보급되면 양산사랑카드도 개방형 기반 해당 표준 QR코드를 활용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양산사랑카드를 통해 양산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