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공동 발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이하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전 세계 금융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을 공동 제정〃발표했다.

이 원칙은 금융 산업의 파리 기후협정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이행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부터 중국공상은행,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ING 등 28개 글로벌 금융사와 함께 원칙 제정을 추진해 왔다.

책임은행원칙은 경제 시스템 중추 역할을 하는 금융 부문이 사업전략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산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벤치마크를 제시하고자 제정됐다.

△금융사의 사업전략과 개인, 사회의 목표 일치 △금융사의 리스크, 기회, 영향의 평가 및 관리 △클라이언트, 고객과의 협력 △이해관자들과의 협업 △효과적인 지배구조, 경영체계 확립과 책임은행원칙 준수 문화 조성 △투명성 확보 및 책임감 있는 실천 등 6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파리 기후협정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채택 3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슈를 금융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대표와 금융사 CEO,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금융사 CEO로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하는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 지원 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책임은행원칙은 내달부터 약 6개월 간 검증절차와 금융권 공동 목표 설정 후, 2019년 9월 유엔총회에서 최종안이 공표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