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테크노파크 설립을 승인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을 펼쳐온 세종지역산업기획단을 세종테크노파크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세종테크노파크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평가위원회 서면, 현장조사와 발표평가, 관계부처 협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2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23년까지 414억원을 투입해 조치원 옛 군청 자리에 연면적 1만1432㎡,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건물을 신축, 세종테크노파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정밀의료, 첨단수송기기부품, 첨단신소재 등 지역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1100여개 제조기업과 1만2000여개 전후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도 펼친다.
또 창업기업 보육 허브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키움센터(BI), 기초연구 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세종 SB(Science Business)플라자 등과 개방형 혁신을 이끌어 우수기업 성장을 촉진한다.
배지철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세종테크노파크 지정으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 테크노파크 조성을 마치게 됐다”면서 “지역혁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술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공동 R&D와 사업화를 통한 지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