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화학 사장이 LG이노텍 CEO로 선임됐다.
LG이노텍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CEO 선임과 부사장 1명, 상무 6명, 수석연구위원(상무) 1명을 승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LG이노텍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및 신기술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철동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와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지고 LG화학에서 유리기판,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했다.
정 사장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1등을 달리고 있는 카메라 모듈 사업 시장 선도를 확고히 하고 부품, 기판소재, LED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LG전자 일본법인장인 이인규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LG이노텍 전략부문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에서 전략기획팀장과 TV·모니터사업부장을 맡으며 OLED TV의 글로벌 일등 기반을 다진 주역이다.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일본 TV시장에서 OLED TV를 통한 프리미엄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