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로 전환한다.

유튜브가 내년부터 자체 제작 콘텐츠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공개한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내년부터 오락,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일반 가입자에 무료로 제공한다.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월 11.99달러는 내는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했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달려라, 빅뱅단!' 등을 제작해 공급했다.

유튜브는 2015년 10월 월정액 기반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발표했다. 영상에 광고를 제거하고 다른 앱을 실행시켜도 음악감상이 가능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에게 유튜브가 오리지날 콘텐츠를 제공했다. 유튜브는 올해 6월 개편을 통해 '프리미엄'으로 서비스 명칭을 변경했다.

유튜브가 오지지널 콘텐츠를 무상 제공하는 것은 광고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넷플릭스 등 새로운 경쟁자를 견제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애플, 디즈니, AT&T 등 기술 콘텐츠 기업이 앞다퉈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거나 선보일 계획이다.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전환은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무료로 전환한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