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에 폐수처리설비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오만 사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시노펙스의 폐수처리설비가 적용되는 내용이다.
설비는 2019년 10월까지 구축한다. 시노펙스는 설비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제작, 시운전까지 맡는다고 설명했다.
사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으로 220㎞ 지점에 건설될 예정이다. 하루 담수생산량은 8만톤이다.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시노펙스는 하루 약 1만3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납품한다.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전처리설비의 슬러지, 역세척수, 일부 석회질 슬러지까지 처리한다.
이후 깨끗한 물은 인근 해역으로 방류하고 걸러진 슬러지는 농축 및 탈수 과정을 거쳐 고형 폐기물로 처리된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 실적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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