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러시아·동구권 원천기술 교류 광폭 행보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러시아와 동구권을 중심으로 전략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인력 교류를 위해 27~28일 러시아과학원(RAS) 산하 복합재료연구소에서 기계기술 중점분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강건용 부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포럼에서 유기센서소자, 유기·무기재료합성, 레이저 기반 유연소자 등 공동연구 분야 발굴 협의를 진행했다.

강건용 부원장을 비롯한 기계연 러시아 방문단은 28일 러시아과학원(RAS) 산하 복합재료연구소(ISPM)와 연구협력 포럼을 열었다.
강건용 부원장을 비롯한 기계연 러시아 방문단은 28일 러시아과학원(RAS) 산하 복합재료연구소(ISPM)와 연구협력 포럼을 열었다.

또 해외 공동연구 거점기관인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를 방문, 미클루셰프스키 신임 총장과 공동연구 협의를 이어갔다. 모스크바국립대와도협력을 논의했다.

29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와 첨단 교통시스템, 수송·엔진 분야 기술 연구개발(R&D) 협력, 인력교류를 협의했다. 이밖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대와도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기계연은 동구권 국가와도 연구 교류를 진행 중이다. 체코공대와는 '복합재를 활용한 전기차용 고속 경량 감속기 개발' 과제와 기계연의 주요사업 '기계장비 정밀도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체코의 광학회사 메옵타, 체코 체코과학원 물리연구소 산하 레이저 연구센터(HiLASE)와도 손잡고 디스플레이와 전자부품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극초단 레이저용 광학계 개발에 착수한다.

박천홍 원장은 “러시아와 체코,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등 러시아와 동구권 국가와 지속 협력해 기계기술 신북방 정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