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3’에는 영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이일재가 출연해 그간 투병생활로 인해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최초로 공개한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남편대신 아내는 집안의 경제 활동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두 딸은 스스로 공부하고 급기야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촬영에서 이일재는 가족들을 위해 집안일은 물론 걱정의 잔소리를 쉴 새 없이 쏟아 MC 박미선과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함소원에게까지 일침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유별난 잔소리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폐암 선고를 받으면서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하며 한참을 탄식했다고. 그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본인의 의지와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드라마, 영화 복귀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정도로 호전된 모습을 보여 배우 복귀의 희망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