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이 4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슈가힐은 시리즈 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BI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서울투자파트너스가 신규 투자했다. 기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도 참여했다. 투자사별 구체적 투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네모는 상업용 부동산을 위한 종합 정보 플랫폼이다. 사무실, 상가, 공유오피스를 찾는 창업가 와 소상공인이 손쉽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매물 검색과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네모는 매물 정보뿐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 프랜차이즈와 상권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사무실 가구와 사무용품을 판매하는 '네모샵'을 모바일 앱 내 출시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플랫폼을 확장 중이다.
네모는 모바일 앱 다운로드 120만건, 월간사용자수(MAU) 140만명을 돌파해 상업용 매물 1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일 슈가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더욱 투명하고 고도화된 상업용 부동산 정보와 다양한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네모가 사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창업 통합 솔루션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SBI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슈가힐은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용할 핵심인력이 주축이 되어 단기간 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 받고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슈가힐 누적 투자 유치금은 89억원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