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총 113표 중 나경원 의원이 68표를 얻고 38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을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정책위원회의장으로는 나 의원의 런닝메이트인 정용기 의원이 선출됐다.
나 의원은 당선 후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의원들께서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본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가 무서우실 거다.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에 할 일이 많다. 하나로 뭉치자”고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2016년, 2017년에도 원내대표에 도전한 바 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