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숲에서 명상하던 승려가 표범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의 타도바 숲에서 명상중이던 승려 라훌 왈케 보디가 지난 11일 표범에 물려 사망했다.
불교 승려인 보디는 인근 사찰 소속으로, 조용한 곳에서 수련하기 위해 숲속 깊이 들어갔다가 표범에 습격을 당했다.
그는 평소에도 숲속에서 정기적으로 명상을 가졌다. 이날 한 승려가 식사를 전달하기 위해 명상 장소를 찾았다가 표범이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승려는 현장에서 도망친 후 보디를 돕기 위해 다른 이들을 데리고 돌아왔으나 보디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타도바 숲은 야생동물 구역으로 표범 외에도 호랑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