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플라이 스토리지는 네이티브 시큐리티와 모듈화로 도입비용과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모하메드 타마세비(Mohammad Tahmasebi) 미 스톤플라이 CEO는 한국 고객 상황에 맞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총판 넷아스기술(대표 김화수)을 방문해 인터뷰를 갖고 자사 제품과 한국 고객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스톤플라이는 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업체로 2002년 설립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 AWS에 스톤플라이 솔루션을 배포하고 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백업 및 재해복구(DR),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개발과 어플라이언스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iSCSI 프로토콜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스톤플라이는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 회사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물리적 하드웨어 제품뿐 아니라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까지 더해진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객 요구사항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실현 가능한 모든 기능이 구현되길 원하고 있다. 스톤플라이는 이 같은 고객 요청에 대한 기능적 요소를 대부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안 기술을 자체적으로 탑재한 것도 같은 이유다.
타마세비 대표는 “다른 글로벌 업체 제품을 보면 보안 요소가 별도 형태로 들어간다”면서 “스톤플라이제품은 시스템 허가 없이 저장된 정보를 쉽게 변경할 수 없는 네이티브 시큐리티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스톤플라이 제품은 수많은 미국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 기관 70% 정도가 강한 보안적인 요소 때문에 스톤플라이 제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톤플라이 솔루션의 아키텍처적 특장점을 스위스아미 나이프에 비유했다. 타마세비 대표는 “스위스아미 나이프는 원하는 모든 툴을 갖추고 있다”면서 “스톤플라이 운용체계(OS) 스톤퓨전(StoneFusion)은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 OS로 SAN이나 NAS 등 모든 형태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기능을 활성화하느냐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모든 스토리지 관련 기능이 원솔루션으로 탑재돼 필요에 따라 꺼내 쓰는 방식이라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톤플라이 솔루션을 레고 블록에도 비유했다. 각각 솔루션을 모듈화해 필요한 모듈만을 적용할 수 있다.
타마세비 대표는 “고객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레고 블록을 추가하는 것처럼 맞춤화된 모듈을 제공한다”면서 “단순히 더해지는 것뿐 아니라 유연하게 상황에 맞춰 변형이 가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톤플라이는 데이터센터 탈중앙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하나의 데이터센터만으로는 물리적 한계가 있어 앞으로 세계적으로 데이터가 분산되는 형태로 변형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보안적 측면에서도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는 사례는 위험도를 높일 수밖에 없어 탈중앙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톤플라 네이티브 파일 시스템 아키텍처는 스토리지 자체가 해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단일 장비만으로도 보안적으로 매우 강력하다”면서 “즉 데이터가 분산됐다 하더라도 개별 장비의 높은 보안성으로 해킹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어 매우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스톤플라이는 넷아스기술과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맞춰 제품을 로컬라이징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 고객 상황에 맞춰 패키지 형태 공급을 하기위해 넷아스기술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데이터센터 레벨까지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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