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화순백신산업특구 등 바이오·의약 인프라를 활용한 7건의 첨단 바이오 연구개발(R&D)사업을 발굴해 내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가 발굴한 과제는 △자연모사 융합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 △리얼푸드 단백질 실용화 인프라 구축 △해양생물 덴탈케어 소재 글로벌 고도화 △곤충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및 제품 개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사료 개발 △한반도 프리미엄 천연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등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해당 과제별로 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R&D 과제 발굴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국비사업과 국가공모사업에 적극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획과제가 국가사업에 최종 반영될 경우 민선7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갑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올해 발굴한 R&D 신규 과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