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가 모친의 '빚투' 의혹에 관해 심경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영희 모친과 관련해 채무 불이행 의혹을 방송했다.
이날 제작진은 빚투 제보자 A 씨 모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A 씨는 "(김 씨 모친이) 10월 3일 통화를 하면서 형편이 되면 갚으라고 했더니, 자신은 형편이 안된다고 하더라. '딸한테 얻은 돈으로 조금이라도 줄게'이러고 소식이 또 없었다"고 밝혔다. 또 "11월 29일 제가 또 문자를 보냈다. '오늘 또 은행이다'라고 보내니 자신이 아파서 돈을 못 보냈다면서 보낸 돈이 10만 원이다"눈물을 훔쳤다.
A 씨 딸은 "오랜 세월을 지내왔는데 10만 원만 보냈다는 게, 성의 표시가 10만 원이라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덧붙였다.
A 씨 모녀는 "김 씨가 아버지 돌아가셔서 채무 사실을 몰랐다고 했는데 말도 안 된다"라며 "기사가 나간 뒤 호의적으로 원만하게 합의할 태도를 취하더니 돌연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희는 '한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곤란한 일은 없는데,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반박 기사를 충분히 냈고, 그 내용이 다 사실이다"라며 "거짓은 하나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