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권에 도전하면 제명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19일 '홍준표 제명'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당 공보실은 이날 오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가 내년 3월 전당대회에 홍 전 대표가 나설 경우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할 방침'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이 향후 막말과 계파 갈등 등 물의를 일으키는 인사들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징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가) 지금 평당원 신분인데, 뭐라고 하시겠냐"며 "(차기 당권의) 잠재적 주자라고 하지만 하여간 지금은 평당원 신분이시니까 (해당 방송을) 한번 들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 문제‧대북 관계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