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새해부터 국내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 증명하는 운용실적증명서를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발급한다.
HPC 이노베이션허브는 중소기업이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용 시설이다.
중소기업이 발급을 신청하면 HPC 이노베이션허브 컴퓨팅 환경에서 6개월간 장비를 운용, 성능과 안정성 관련 지표 평가를 실시한다. 기준치를 달성할 경우 세부 평가결과를 첨부한 증명서가 발급된다. 발급은 무료다. 운용실적증명서 발급은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현재 운용중인 장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운용중인 장비도 가능하다.
장비 성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공공 및 민간시장 입찰 시, 수요처가 가지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첫해인 새해 우선 4~5건의 증명서를 발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ICT장비는 기술력이 있어도, 레퍼런스가 없어 수요처 신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운용실적증명서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장비 성능에 대한 믿음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