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세대교체 가속화로 3~4세 경영인이 전면에 나선다. 4대 그룹 모두 40~50대 젊은 경영진이 일선에 나서면서 재계에 불어올 변화도 주목된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중심 경영 체제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조금씩 경영 보폭을 넓혀가는 중이며, 새해에는 그룹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올라선 정의선 부회장 행보가 주목된다.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마련한 새 체제 기틀 위에서 본격적인 그룹 경영에 나선다.
LG그룹도 구광모 회장이 펼칠 경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회장에 취임한 후 내부 활동에 주력해왔으나 새해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갖는 시무식 주재를 시작으로 대외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LS, GS, 현대중공업, 코오롱, 효성 등 그룹도 3~4세 경영진이 승진하며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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