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폭로 '처벌 감수하고 靑 저격?'

사진=YTN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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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5급)이 청와대 지시로 기획재정부가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KT&G 사장을 교체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신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29일 유튜브에 '뭐? 문재인정권 청와대가 민간기업 사장을 바꾸려했다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신 전 사무관은 "(연임을 시도 중인 백복인) KT&G 사장 교체를 청와대에서 지시했다는 내용을 들었다"면서 "또 (올해 3월 정부서울청사의) 차관 부속실에 관련 문건이 있어 (내가) 언론에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건에 '대외주의, 차관보고'라고 적혀 있어 차관에게 보고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 전 사무관은 "정권 초에 박근혜 정권이 겹쳐있던 2017년의 GDP 대비 채무비율을 지금 올려야 되는데 왜 국채 더 발행 안 해서 GDP 대비 채무 비율을 낮추냐고 전 그 말을 듣고 진짜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적자 국채 발행은 담당 국장 등이 반발한 끝에 없던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무관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처벌받을 일이 있다면 떳떳이 받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재부는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의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는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