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남해안 8개 시·군의 매력과 강점을 부각시킬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를 '남파랑'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남파랑은 경남 거제·통영·남해·하동,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 등 8개 지역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파도를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남해안 쪽빛일주(AROUND NAMHAEAN)' 으로 정했다.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은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선과 다도해를 태극의 물결과 물방물로 표현하고 있다. 기존 종단 여행에서 횡단여행으로 동서, 경남·전남의 8개 지역을 하늘·내륙·바다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그려냈다.
그동안 남해안은 세계적인 해안경관자원과 높은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아 일관된 브랜딩 전략이 필요했다.
국토부는 남해안의 관광매력과 강점을 부각 시키고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해 왔다. 브랜드 개발업체와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으며, 공모전도 시행했다.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는 전담팀(TF) 논의를 통해 도출된 브랜드 후보안에 대해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국토교통부는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풍부한 지역특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남해안 지역을 국제적인 해양·생태 관광 거점이자 서울·제주·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