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들이 북미 및 남북 관계 완화를 지속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다는 점과 남북 관계 경색으로 폐쇄됐던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를 밝힌 데 주목했다.
1일 관영 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고 긴급 기사로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며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는 점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국제재선(CRI)도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관계와 관련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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