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가격이 1일부터 일제히 인상됐다. 이날부터 새로운 저작권 징수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새 규정은 음원 스트리밍에서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비율을 종전 60%에서 65%로 5%포인트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운로드 패키지인 묶음 상품 할인율도 축소됐다.
30곡 다운로드가 가능한 묶음 상품은 작년까지 할인율이 50%였으나 올해는 40%, 내년엔 20%로 줄고 2021년에는 아예 폐지된다. 50곡 상품 할인율 역시 작년 59.1%에서 올해 50.9%로 줄고 2021년에는 0%가 된다.
업체는 음악상품 가격을 올리는 것과 함께 저가 다운로드 상품도 내놨다.
지니뮤직은 원가 부담 증가로 일부 상품 음악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동시에 고객 부담을 줄이는 저가형 음악상품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스트리밍 서비스 시 창작자에게 지불해야 할 음원 저작권료 비율이 5% 포인트 늘어나면서 원가부담이 커져 일부 음악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스마트폰 전용 '스마트 음악감상'은 7400원, '무제한 스트리밍 음악감상' 상품은 8400원으로 각각 600원 인상됐다. 이번 상품 가격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지니뮤직이 새롭게 론칭한 상품은 '5곡 다운로드' 상품과 '10곡 다운로드' 상품이다. 소액으로 음악을 소유하고 감상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만든 이 상품은 아티스트 싱글 앨범이나 정규 앨범을 저렴한 가격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홍세희 지니뮤직 지니사업본부장은 “스트리밍, 다운로드 영역에서 라이트 유저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가형 상품을 출시했고 앞으로도 고객 소비패턴을 음악상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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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