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은 행하는 것이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뜻의 '공행공반(空行空返)을 언급하며 올해 실행력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2019년 신년하례 행사에서 “아무리 좋은 돼지꿈도 실행하지 않는 자에게는 한낱 꿈에 머물고 말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 역량을 레벨업 시켜야 한다”며 “지난 몇년 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R&D 스피드업을 통해 주력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들과 견주어도 지지 않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실행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불확실성이 큰 격동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돼 각사별로 추진해 온 내실경영을 체질화하고, 운전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캐쉬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미래혁신단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과감히 투자하는 등 우리 LS의 비즈니스 모델을 미래 지향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