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신남방·신북방 등 우리기업 신흥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작년 수출 6000억달러 달성 등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무역통상여건을 감안할 때 경제 및 수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혁신기업을 능동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등 혁신성장을 선도해 우리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이 체감하는 내실 있는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친화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창의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차관 등을 지냈다. 30년 간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