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창업기업 다섯 곳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제품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참가한다.
KAIST는 박희경 연구부총장, 최경철 산학협력단장, 교수·연구원 등 3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석해 10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KAIST는 11일까지 독립 전시부스인 KAIST관을 운영한다. 인공지능(AI)와 바이오-IT 융합 분야 기술을 소개한다.
김문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AI를 이용해 저해상도 영상을 4K UHD 영상으로 실시간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선보인다. 이수영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도 상대방 감성에 맞춰 대화하고 반응하는 AI 대화 에이전트 기술을 소개한다.
조광현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암세포 유형에 따라 최적 약물 표적을 발굴하고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을,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나노섬유 기반 색변화 가스센서를 공개한다.
배현민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근적외선 이용 뇌 활성도 측정 기술과 근육 피로도 측정기를 선보인다.
KAIST 졸업생 창업기업도 함께 CES에 참여해 기술력을 뽐낸다. KAIST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화 유연 리튬 폴리머 이차전지(리베스트)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용 투명 면광원 광학 솔루션(멤스룩스) △고성능 리튬이온전지 패키징 기술(렘퍼스) △전지자동차용 무선충전시스템(그린파워) △4D 이미지 레이더 센서(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KAIST 보유 혁신기술을 전시하고 창업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대학원 혁신기술을 창업으로 연결시켜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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