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가 마이크로 LED 사업을 강화한다.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는 130인치대 대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출품한다. 제품은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3000니트(nit) 급 초고휘도를 구현했다.
루멘스는 또 0.57인치 마이크로 LED 패널을 응용한 스마트 글라스, 헤드업디스플레이, 스마트헬멧을 선보일 계획이다.
0.57인치 마이크로 LED 패널은 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픽셀 크기가 8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 손톱보다 작은 크기 패널 1장 안에 100만개 픽셀이 들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는 크기가 ㎛ 단위인 초소형 LED를 뜻한다. 작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서 화소(픽셀) 역할을 할 수 있다. 자발광에 내구성이 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루멘스는 전시회에서 플렉시블 LED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한다. 유연한 기판을 사용해 손상 없이 구부리거나 말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일반 LED가 적용됐다.
루멘스는 마이크로 LED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비, 상반기 내에 마이크로LED 전용 전사 설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