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릿지(대표 이병주)는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커넥티드카 솔루션 '온카(oncar)' 최신 버전과 사용자경험(UX)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또 기존 안드로이드 솔루션과 함께 애플의 유선 에어플레이(Airplay)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방향 프로젝션 솔루션 및 자체 iOS 커넥티드카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온카는 유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미러링 엔진을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대부분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정된 앱만 지원하는 해외 커넥티드카 솔루션과는 차별점이 있다.
온카는 현재 국내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전 차량에 채택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신차 출고 전 사용자가 선택하는 옵션(PIO) 모델로도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온카는 구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지원해 사용자가 운행 중 목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급격히 커지고 있는 차량 디스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로보기 모드를 대폭 개선하고, 퀵 메뉴등의 편의기능도 추가시켰다.
유브릿지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UX 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또 음성인식 기능, 미디어 제어기능과 관련해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시켰다. 조작단계를 최소화시킨 새로운 UX도 CES 2019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병주 유브릿지 대표는 “온카 발전 방향과 함께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플랫폼 구축 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