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수용 또는 선물용 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와 지자체는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판매 △비위생적 취급 등을 살핀다.
점검은 제조·가공 업체를 비롯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판매 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35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식약처는 시중 유통되는 한과, 떡, 사과, 배, 고사리, 조기, 명태,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잔류농약과 식중독균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수입통관 단계 정밀검사도 강화한다. 대상은 △고사리, 밤 등 농산물(7개 품목) △와인, 건어포류 등 가공식품(5개 품목) △프로바이오틱스·프로폴리스·EPA 및 DHA 함유 유지 등 선물용 건강기능식품(3개 품목) 등이다.
식약처는 “국민에게 안전한 설 성수식품이 공급되도록 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