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올해 '1만대'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7년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는 신차 '60클라스터' 제품군을 바탕으로 연간 1만대 클럽 가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852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9.1%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 기록이자 지난해 전체 수입차 시장 성장률 11.8%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볼보자동차가 올해 1분기 선보일 신차 크로스컨트리(V60).
볼보자동차가 올해 1분기 선보일 신차 크로스컨트리(V60).

모델별 판매량은 XC레인지(SUV)가 5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S레인지(26.1%), CC레인지(12.9%), V레인지(6.1%) 순이다. 구매 연령대는 3040세대가 48.7%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 젊은 고객층이 많았다.

올해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17.3% 증가한 1만대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분기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와 하반기 주력 세단 신형 S60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S60.
볼보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S60.

1만대 클럽을 넘어설 새로운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고객 소통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판교와 의정부, 전남 순천 등 4개 전시장을 추가로 개설하고 2개 전시장을 확장 이전, 총 27개 판매망을 구축한다.

서비스센터는 서울 영등포, 강남, 경기 의정부, 전남 순천, 경기 성남 판교 등에 추가로 신설하고, 성남 분당 지역 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28개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 지속 성장은 독일 브랜드 비중이 높은 한국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등장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시장 발전과 새로운 자동차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