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비 688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혁신밸리 2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확산 거점 조성을 위해 2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차 공모에서 단계별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지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를 2개소를 선정한 데 이은 것이다.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생산·교육·연구 기능이 집약된 융복합 클러스터다. 농식품부는 혁신밸리 4개소를 2022년까지 권역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국고와 지방비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유통·가공·주거·문화 등 연계시설을 조성한다.
정부는 스마트팜 구축을 위해 기반조성 210억원, 청년창업보육센터 건립 122억원, 임대형스마트팜 구축 164억원, 실증단지 건설 1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앞서 선정된 경북과 전북을 제외한 시·도가 공모 대상이다. 농식품부는 3월 8일까지 공모해 3월 말 2개 시·군을 최종 선정한다. 이달 11일 지자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2차 공모 설명회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혁신밸리 조성으로 농업과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 동반성장이 이뤄지는 농업 혁신성장 모델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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