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워치를 발표했다.
가민은 미국에서 '비보 액티브 뮤직3'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1분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99.99달러(약 34만원)가 유력하다.
가민은 그동안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하는 위성항법장치(GPS) 스마트워치만 출시했다. 스마트워치 단독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LTE 버전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워치·애플워치처럼 스마트폰 연동없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가민은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LTE 요금체계 가입한 후 제품을 단독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자·데이터 기능은 지원하지만 단독 전화통화 기능은 갖추지 않았다.
비보 액티브 뮤직3는 위급한 상황에 5초 동안 버튼을 누르면 지정한 가족·친구 등 지인에게 SOS 메시지를 발송하는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음악은 최대 500곡까지 저장 가능하며 가민페이를 통해 간편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수영·등산 등 15개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 내장했고 배터리는 일반 모드에서 약 5일 동안 지속 사용 가능하다. 추락·낙상 사고를 감지하는 특수 기능도 장착했다.
가민코리아 관계자는 “LTE 스마트워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