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페이스북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NBC는 7일(현지시간) 브라이언 비저(Brian Wieser) 피보탈 리서치 그룹 연구원은 올해 페이스북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비저 연구원은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페이스북은 힘든 한해를 보낼 것”이라며 “페이스북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수 광고주들이 페이스북과 계약을 끝낼 수 있으며, 이제 페이스북은 덜 매력적인 플랫폼이 됐다”고 덧붙였다. 비저 연구원은 페이스북 주식을 팔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기 침체도 페이스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NBC는 “페이스북이 지난해 중국 광고주로부터 50억~70억 달러(약 5조 6210억원~7조 8694억원)에 달하는 광고매출을 올렸으나, 올해 중국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페이스북 주가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가 폭로된 3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워싱턴DC가 페이스북이 영국의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수천만 명의 가입자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유출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페이스북은 150개 이상의 기업에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 공유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