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레딕스, LED 산업등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 기업 레딕스(대표 황순화)가 특허기술을 적용한 LED 조명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레딕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발전소와 제품 테스트를 거쳐 공급을 합의, 올해 분 산업용 LED 램프와 투광등 수출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상반기에만 7만달러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법인에도 산업등을 공급해 올해 인도네시아에만 20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매년 수출 규모를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딕스 특허기술을 적용한 고출력 산업등
레딕스 특허기술을 적용한 고출력 산업등

레딕스는 3년 전부터 수출을 추진했다. 동남아 지역에 통용되는 유럽 CE인증을 획득했고,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SNI)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SNI는 지난해부터 조명 분야를 포함하게 된 국가 인증이다.

레딕스 로고
레딕스 로고

이 회사가 개발한 LED 산업등은 1㎾급으로, 가정용의 20배 이상 밝다. 발열량이 많고 구동회로(컨버터) 작동 시간이 크게 떨어져서 기술력이 뛰어나지 못하면 수출이 불가능하다. 레딕스는 등 내부 방열유채 움직임을 비롯해 갖가지 요소를 최적화하는 기술 특허, 기판 및 회로 형태이던 구동회로(컨버터)를 손톱보다 작은 칩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 특허 등 10여개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이들 기술로 등 총 부피는 줄이면서 컨버터 동작 시간을 기존 대비 10배 가까이 늘렸다.

추가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에 맞춰 산업등에 방수 같은 추가 기능을 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와이파이와 근거리 통신을 이용, 조명이 서로 소통하고 주변 움직임에 맞춰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황순화 대표는 “오랜 노력 끝에 인도네시아 제품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뛰어난 기술을 개발,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표> 레딕스 기업 개요

[미래기업포커스]레딕스, LED 산업등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