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로 예정된 대기업·중견기업 청와대 초청 간담회를 앞두고 기업들로부터 사전에 질문을 미리 받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너무 많은 질문이 쏟아져 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만큼 기업이 궁금해하는 점을 앞서 파악하고 답변을 준비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접수한 질문을 질문집 형태로 만들어 행사장에서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질의에 대해선 담당 부처가 상세히 답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서 사전에 접수되지 않은 질문이 나와도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중소·벤처 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문 대통령은 15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 및 지방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도 별도로 추진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