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사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시각화 소프트웨어(SW)로 국산 제품을 채택했다. 일본 기업이 한국 SW로 일본 내 5G 서비스 운영 안정화를 기한다.
엔쓰리엔(대표 남영삼)은 일본 이통사에 빅데이터 기반 시각화 솔루션 '위즈아이'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이통사는 5G 망 기반 가상현실(VR) 스포츠 중계 테스트를 선보였다.
일본 이통사는 엔쓰리엔의 위즈아이 솔루션을 도입, 5G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5G 시대에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원격의료 등 주요 서비스 운영 안정화가 중요하다. IoT, 자동차 등 5G와 연결된 다양한 기기가 쏟아내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관리해야 운영 안정화가 가능하다.
위즈아이는 5G 서비스와 데이터 관리·운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이통사는 5G 서비스운영이 안정화되는지 위즈아이 플랫폼에서 한눈에 확인한다. 실시간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사건·사고를 파악, 대응력을 높여 준다.
엔쓰리엔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5G 시장을 공략한다.
엔쓰리엔은 시스코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한 첫 회사다. AT&T와 함께 미국 스마트시티 실시간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5G 세계 시장이 성장하면서 5G 운영 솔루션 시장 확산도 기대된다.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일본 등 주요 5G 국가 기업이 엔쓰리엔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5G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위즈아이처럼 SW로 서비스와 자원을 실시간 관리·운영하는 것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이통사가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위즈아이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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