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명규 한체대 교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조재범 코치 뒤에 전명규 한체대 교수가 있다. 안식년 핑계로 해외로 피신하려는 전 교수를 불러 빙상계, 한체대의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 교수가 아직 출국 전인 것 같다“며 “조속히 출국금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의원은 "한국 빙상적폐의 근원지, 한체대를 감사해야 한다”며 “빙상협회까지는 문체부가 감사해 왔지만, 한체대는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감사원의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일침했다.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하지만 빙상연맹의 파벌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 교수가 특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 교수는 특별감사를 받고 지난해 4월 부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