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네이버가 미래 로봇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LG전자 안내로봇에 네이버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 기술플랫폼을 적용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로봇 협업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LG전자와 네이버는 'CES 2019'에서 로봇 연구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CES 2019 현장에서 전시관에서 노지선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가 서로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
LG전자와 네이버는 '클로이 안내로봇(CLOi GuideBot)'에 네이버 고정밀 위치·이동 통합기술플랫폼인 'xDM'을 적용해 로봇주행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 클로이 안내로봇은 안내를 돕는 로봇으로 인천공항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xDM' 플랫폼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mapping) △측위(localization) △내비게이션(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위치·이동 통합 기술이다. LG전자는 저가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 만으로 정확도 높은 실내 자율주행 기능 구현이 가능한 xDM 플랫폼을 도입해 안내로봇기능을 향상한다. 네이버랩스는 LG 안내 로봇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xDM'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한다.
양사는 향후 로봇 연구 협업 범위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석 헤드는 “다양한 로봇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LG전자와 협력을 계기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무는 “이번 네이버와의 로봇사업 협력은 LG 로봇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양사가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