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지난달 매출이 약 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작년 12월 매출이 6193억대만달러(미화 201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동기대비 8.3%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동기 대비 월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12월 매출이 감소한 주요 이유에 대해 소비자 제품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폭스콘은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는 2017년 대비 12.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폭스콘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로 애플 제품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실적 둔화는 애플 제품의 수요 문제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이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