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모바일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테라와 울란바토르시는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울란바토르시 9개 구 가운데 하나인 날라흐구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향후 적용 지역도 확대한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편리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몽골에 제공한다.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몽골의 금융 인프라 개혁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범 사업에 도입되는 P2P(Peer-to-Peer) 결제는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사용자 간에도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테라는 날라흐구 구민이 테라 스테이블코인으로 지역 공과금을 납부하고 정부 지원금을 지급받도록 지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현성 테라 대표는 “테라 P2P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몽골의 알리페이'로 만들겠다”며 “몽골 현지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