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인 아마존이 창고업무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이 프랑스 로봇솔루션업체인 '발레오(Balyo)'와 7년간 계약을 맺고 자율주행 지게차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및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레오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물류창고에 쓰이는 유인지게차를 자율운전 차량으로 바꿔준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30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발레오 제품 구매의 대가로 발레오 지분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식워런트증권을 받게 된다. 주식워런트증권은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한 권리 증서다. 아마존이 발레오 제품을 최대 3억유로(미화 3억4600만달러)상당을 주문하면 전체 지분의 29%를 행사하게 된다.
아마존은 창고업무 자동화를 통해 배송료를 줄이고 배송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키바 시스템이 개발한 로봇 기술을 2012년 7억7500만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