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구성원과 사회 행복을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한 '100번의 행복토크'에 나섰다. 올해 신년회에서 임직원을 100회 이상 만나겠다고 밝힌 다짐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이노베이션 등 서린사옥 구성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행사를 가졌다.
형식과 내용 모두 기존 틀을 깨는 행사였다. 모바일 앱을 이용, 현장에서 구성원이 질문이나 의견을 올리면 이에 최 회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때로는 최 회장이 구성원에게 의견을 되묻기도 했다.
사전 각본 없이 진행된 행사 성격대로, 최 회장과 구성원 간 솔직하고 격의 없는 토론이 때로는 웃음 속에, 때로는 박수 속에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최 회장은 “직장생활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고 조직, 제도, 사람을 바꾸고 새롭게 한다고 긍정적 변화가 한 번에 생기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긍정 변화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고 조그마한 해결방안부터라도 꾸준히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구성원과 올해 100회 소통하는 것이 제가 행복만들기를 실천하는 방법이며, 여러분도 각자 실천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달성함으로써 다 같이 '행복 트리(tree)'를 만들어 가자”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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