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이 페이스북에 사용자 개인정보 수집 중단을 요구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반독점당국인 연방카르텔청은 페이스북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사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연방카르텔청은 2015년부터 페이스북을 조사해 왔다.
정확한 중단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당국이 당장 사용자 개인정보 수집을 금지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페이스북에 일정 기간을 유예해 줄 것으로 보여진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 결과에 동의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동일한 입장”이라고 반발했다.
미국 당국 또한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조사 중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여러 건 개인정보 해킹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