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G가 PC 액션배틀게임 '커츠펠'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모바일 게임 범람 속에서도 PvP 긴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PC를 고집했다. 중견 게임사로서 의미 있는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KOG는 17일 '커츠펠' 스팀 페이지를 오픈했다. 1분기 중 얼리억세스(앞서해보기)로 출시한다. 장르는 액션이다. 모바일 게임 일변도 시장에서 출시하는 PC 게임이다. 글로벌 유통 채널인 스팀으로 출시한다.
KOG는 대구에 본 거지를 둔 게임회사다. 2000년 설립 후 현재까지 액션 게임 연구·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PC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아이마' 등 액션 게임이 대표작이다.
커츠펠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셀애니메이션 풍 비주얼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만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미려한 그래픽을 구현했다.
게임 방점은 PvP다. 3인칭 프리뷰 시점 액션배틀을 선보인다. 이용자 2명이 2가지 이상 직업(카르마)을 선택해 바꿔가며 전투를 펼친다. 카르마는 브레이커와 슬레이어로 역할이 구분된다. 게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다승전, 쟁탈전, 점령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PvP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온라인매칭을 통해 임무에 참가할 수 있으며 보스러시 기반 PvE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PvE 콘텐츠에서는 커츠펠 세계관과 게임 속 영웅 NPC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PvE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보상도 존재한다. 숙련된 이용자들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를 함께 제공한다.
커스터마이징도 깊이를 줬다. 성향과 성숙도에 따른 모션과 목소리, 키, 체형, 신체특징 조절, 헤어 스타일과 색 조합을 통해 이용자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무기와 코스튬 및 액서서리도 이용자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
NPC 호감도 시스템도 존재한다. NPC와 대화 이벤트를 통해 호감도를 높이고 NPC 키워드를 수집해 카르마, 카르마 결정, 무기, 코스튬, 액서서리를 획득할 수 있다.
권오당 PD는 “스팀 얼리액세스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와 피드백을 통해 게임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빠른 속도 다대다 대전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커츠펠이 유일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