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티오뉴로젠(대표 윤병수)은 섬유화증 치료 후보물질 'ONG-21001'이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특발성폐섬유화증(IPF)은 폐조직 섬유화돼 호흡기능이 상실되면서 사망에 이른다. 5년 생존율이 43%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
오스티오뉴로젠은 일본 에스엠씨램, 인도 신젠 인터내셔널 등과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후보물질은 섬유화 억제를 포함해 조직 재생에도 효과를 보였다. 폐 조직에서 섬유화 주요 원인인 TGF-β작용을 차단해 섬유화 진행을 막는 원리다. 세포 재생과정에 작용해 본래 세포 형태로 역분화시켜 자연적인 재생도 유도했다.
회사는 올해 비임상 독성실험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승인계획(IND) 신청을 한다. 2020년에는 특발성폐섬유증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바이오메디신에 발표됐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