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We포럼이 판교 트램 유치를 위해 판교 공동체와 힘을 합친다.
판교We포럼(위원장 강문수)은 “판교 트램 설치가 혁신도시 공동화현상 해소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최적 환경”이라면서 “산하 위원회는 물론 판교 주민, 기업, 공공기관, 협회 등 참여를 독려해 트램 유치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는 1500여개 기업과 7만5000여명이 경제활동을 하는 혁신도시다. 낮에 20만명, 밤에 2만여명으로 저녁이면 경제활동이 멈춘 도시로 변한다. 혁신도시 명암이다.
포럼은 트램 운영 결과에 따라 혁신도시 도심공동화현상 해소를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우수한 인프라와 낮과 밤 인구 변동 등 테스트베드로 적당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성남시는 국토교통부 '무가선 저상 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 1차 평가에 선정됐다.
트램은 판교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해 평일 저녁에 일찍 귀가를 서두르는 근로자 이동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판교 접근성을 높여 주말 문화 활동이 활발해지면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램 노선 건설비는 지하철 공사비보다 6분의 1가량 저렴하다. 1편성당 200~250명이 탈 수 있다.
이달 말 진행되는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실증노선 구간에는 정거장 4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트램 차량 3편성이 운행된다.
무가선 저상 트램은 기존 가선 방식 노면전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를 이용해 무가선 구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이다.
이번 사업에 공모된 판교 트램 실증노선 제안 구간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포스코ICT, 판교이노밸리 지점까지 2.0㎞ 구간으로,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연장 13.7㎞ 일부 노선에 해당한다. 총 사업비는 447억원이다.
강문수 판교We포럼 위원장은 “'우리가 판교를 위하자'라는 목표로 상생협력위원회 등 5개 산하 위원회를 두고 있다”면서 “판교 공동체가 힘을 모아 트램 유치에 힘을 더하면 도심공동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We포럼, 판교 트램 유치 위해 판교 공동체와 힘 합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1/1150140_20190121181620_775_0001.jpg)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